기본정보
이명은 외부로부터의 청각적인 자극이 없는 상황에서 소리가 들린다고 느끼는 상태입니다. 한 국내 조사에 따르면 이명 환자에서 20-50대가 전체의 83.6%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이는 고령환자들은 이명을 연령적 변화라고 간과하여 내원하는 예가 적고, 최근 이어폰 과다사용, 소음 등으로 젊은 층의 이명환자가 점차 증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증상>
외부의 소리 자극이 없는데도 매미소리, 금속소리, 맥박소리, 바람소리 등이 들리는 것입니다. 난청, 어지럼증, 두통, 위장장애, 귀 막힘, 구토, 오심, 불면증, 불안감, 우울증 등이 함께 있을 수 있습니다.
<한의학적 개념>
한의학에서는 원인 및 증상에 따라 크게 실증과 허증으로 나눕니다.
(1) 實證
① 손으로 누르면 소리가 더욱 커진다.
② 양상은 돌발적, 지속적으로 이명이 발생합니다.
③ 기차소리, 북소리, 천둥소리처럼 이명 소리가 큽니다.
④ 귀속이 막힌 듯한 느낌이 있고, 머리가 무겁고, 극렬한 어지럼증이 발생 합니다.
⑤ 화를 잘 내고 수면장애나 불안이 있고 얼굴에 붉은 기운이 있는 경우(간화이명)와 귀가 막힌 듯 하고 가래가 많고 가슴이 답답하고 몸이 무거운 경우(담화이명) 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2) 虛證
① 손으로 누르면 소리가 줄어듭니다.
② 양상은 간헐적입니다.
③ 비바람소리, 매미소리, 모기소리처럼 이명 소리는 크지 않으나, 스트레스, 피로 혹은 야간에 소리가 커집니다.
④ 어지럼증은 경미하게 지속적으로 나타납니다.
⑤ 원기가 허약하여 쉽게 피로하고 음식량이 줄거나(기허이명) 체내의 혈액부족으로 빈혈이 있거나 얼굴이 창백하고 때로 가슴이 두근거리고 불안하거나(혈허이명) 요통을 동반하고 무릎 및 하지부가 차가우며 쉽게 피로를 느끼고 소변을 자주보는 경우(신허이명)로 나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