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정보
다한증은 신체의 정상적인 생리적 요구에 비해 과도한 땀의 분비를 보이는 병적인 상태입니다. 병원을 방문하는 환자의 대부분은 액와부, 수부, 족부에 과도한 땀의 분비로 인해 직장생활과 사회생활에 장애를 받고 있고 정신적, 육체적으로 어려움을 경험하게 됩니다. 축축하게 젖은 손은 불안의 징후로 잘못 인식될 수 있으며, 종이나 잉크를 다루는 작업을 하는 환자들은 종종 곤란을 겪게 됩니다.
다한증은 본태성 다한증과 속발성 다한증으로 분류 할 수 있는데, 본태성 다한증은 원발성 다한증이라고도 하고 정확한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교감신경의 기능항진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생각되며, 주로 젊은 성인에서 나타나는데 간혹 청소년기에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와 달리 속발성 다한증은 많은 다른 내과적 질환의 결과로 발생합니다.
<한의학적 개념>
한의학에서는 “心爲汗” , “陽加於陰謂之汗”이라 하여 汗이란 인체의 진액 중 心의 液으로, 陽氣가 陰液을 훈증하여 땀이 발생되는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과다한 음식섭취, 심리적 동요, 지나친 육체적 활동 등도 각 장부에 영향을 미쳐 땀을 발생하게 하는 요인이 됩니다. 한의학에서는 땀의 발생을 인체의 체온조절이라는 기능 이외에도 땀의 양상에 따라 장부가 지니고 있는 병적인 상황을 표현해주는 하나의 현상으로 이해하고 있으며, 몸 전체의 균형을 맞추는 것을 중요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