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정보
대상포진은 지각신경 분포를 따라 주로 편측성으로 군집한 수포성 발진을 일으키며 심한 통증을 수반하는 피부질환입니다.
발병원인은 아직 확실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으나 과거 수두에 감염된 환자에서 감염초기에 피부신경에 침범한 바이러스가 후근신경절에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 저하, 물리적 손상, 악성 종양 등의 유발 인자에 의해서 재활성화되어 감각신경을 따라 내려가 해당 피부절에 감염을 일으켜, 심한 통증과 띠 모양의 군집된 수포성 병변이 편측으로 발생하게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주로 몸통부위에 잘 나타나나, 얼굴, 팔다리 등에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몸의 한쪽으로 어떤 부위가 아프거나 따갑거나 가렵게 되고, 그 뒤에 빨간 반점이 돋은 뒤 반점은 여러개의 물집으로 변합니다. 물집은 차차 딱지가 되어 떨어지며 2-3주 정도 소요됩니다. 통증은 피부가 다 나은뒤에도 오래 지속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대상포진은 3~4주간의 수포발생 후 후유증 없이 치유되나 때로 심한 수포가 발생한다든지 합병증이 동반되기도 하며 60세 이후에는 발진 소실 후에도 수개월간 통증이 지속되기도 합니다.
<한의학적 개념>
한의학적으로 대상포진은 전요화단(纏腰火丹)의 범주에 속하며, 부위에 따라 여러 이름으로 불립니다. 전요화단은 허리에 띠처럼 생기는 화기를 가진 피부병이라는 의미로, 원인은 주로 간심비폐경(肝心脾肺經)의 습열(濕熱) 또는 화울(火鬱)이라고 하였습니다. 따라서 초기 치료는 화기를 잡아주는 치료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면역력 저하에 기인하므로 육체적 활동을 피하고 안정을 취하는 것이 필요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