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정보
여드름은 매우 흔한 다원인성의 염증성 피부 질환으로 생명에 위협을 주는 질환은 아니지만, 주로 안면부에 발생하며 반흔을 남길 수 있어 환자의 삶에 많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여드름의 발생에 기여하는 요인은 크게 네가지로 볼수 있으며 아래와 같습니다.
① 안드로젠에 의한 피지선의 자극으로 피지 분비가 왕성해 지는 것
② 모낭피지선의 비정상적인 각질화로 인해 피지선 분비로가 막히는 것
③ 혐기성 박테리아인 Propionibacterium acnes의 번식으로 인한 모낭피지선 구조의 파괴
④ 염증반응
입니다.
<한의학적 개념>
한의학에서는 내부 음양기혈의 부조화로 인해 여드름이 생긴다고 보고있으며, 열이 치우치게 성하여 오래되면 혈액까지 점차 더워져 혈열(血熱)이 외부로 뭉쳐 체표를 막아 여드름이 생기거나, 불규칙한 식습관, 음주 등이 지속되면 습열이 과중해지며 이것이 상부로 올라 외부로 얼굴에 나타나게 되거나, 기혈 운행이 고르지 못하고 경맥이 순환하는데 장애가 생기거나, 풍습열등의 외부 요인이 피부에 응결되어 기혈이 막혀서 생긴다고 봅니다.
그리고 생활습관이나 환경에 영향을 받는데 특히 술, 담배, 불규칙한 식사습관, 과도한 업무 등에 의해서 더욱 악화됩니다. 또 생활 속의 스트레스나 두꺼운 화장 등에 많은 영향을 받습니다.
또한 장기간 여드름이 나는 환자들을 진찰해보면 대부분 생리통, 만성피로, 소화불량, 변비, 설사, 알러지, 비염, 불면증 등의 문제를 갖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내과적 문제들이 여드름을 발생시킵니다. 기가 뭉치거나, 피에 열이 많거나, 순환이 잘 안되는 등의 문제들이 여드름을 발생시키고 또한 이러한 문제가 해결될 때 여드름이 좋아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즉 평소의 내과적 문제로 인해 장기간 여드름이 지속되고 외부인자에 쉽게 영향을 받아 여드름이 악화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