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정보
지루성 피부염은 반복 재발되는 만성의 경과를 취하는 습진의 일종으로, 신생아에서도 발생하나 주로 사춘기에서 중년사이에 호발합니다. 피지의 분비가 왕성한 부위에 발생하므로 특히 두피나 안면에 분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증상>
다양한 모양의 크기의 분홍색 또는 황색의 반을 형성하고 그 위에 건성 혹은 기름기가 있는 헐거운 인설이 특징이며 소양감이 있습니다. 두피에서 처음 발생할 때는 비듬의 형태로 종종 발견되는데, 비염증성으로 건성의 쌀겨 보양의 표피낙설이 두피전체로 퍼질 수 있으며 지루성 피부염의 가장 가벼운 형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두피에서 증상이 심할 경우 지성의 인설이나 건선양 발진, 삼출액, 두꺼운 가피를 수반할 수 있으며 두피를 벗어나 이마, 귀, 목까지 파급될 수 있습니다.
<한의학적 개념>
지루성 피부염의 증상들이 포한되는 한의학적인 병증명은 ‘白屑風’ , ‘面遊風’ 입니다. 백설풍의 원인은 크게 둘로 나눌 수 있는데, 그 하나는 外感風熱로 인하여 血燥하여 肌膚失養(血虛風燥型)한 것과 肥甘厚味, 辛辣酒類를 과식하여 腸胃濕熱이 기부에 쌓인 것(腸胃濕熱型)입니다. 즉 환자가 평소 몸 안에 열이 성하거나, 기육 피부부위가 열한 상태인데 風邪를 받아 그것이 오래 머물면서 血燥證이 생기거나, 기름진 음식을 즐겨 먹어 습열이 肌膚에 쌓여서 생기는 것입니다.
<생활상의 주의>
지루성 피부염은 우선 모발 및 피부의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머리의 기름기 및 먼지를 제거하여 악화요인을 없애야 합니다. 얼굴에는 기름기가 많은 연고나 화장품의 사용을 피하며 신체적 피로, 스트레스 등을 줄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심한 일, 운동 후 나는 땀은 두피를 자극해서 피부세포들이 빨리 벗겨지게 하므로 빨리 샤워해서 씻어 내는 것이 좋습니다. 지방이 많은 음식 섭취와 관련이 있으므로 지방질이 적은 식사를 하는 것이 좋으며 커피, 콜라, 코코아 등 카페인이 많은 음료는 악화의 원인이 됩니다. 과일과 야채를 충분히 섭취하며 지나친 음주를 금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