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정보
방광의 조절이 가능해야 하는 연령(5세) 이후에도 불수의적으로 오줌을 싸는 것을 말합니다. 10-15%의 소아는 5세가 되어도 아직 오줌을 가리지 못하며 이들 중 대부분 나이가 들면서 점차로 가리게 되지만 정상 1%는 15세에도 가리지 못하는 경우가 있고, 여아보다 남아에서 흔히 나타나며 남아가 2:1 혹은 1.5:1의 비율로 많습니다.
일반적으로 낮에 소변을 가리는 것은 평균 21.4개월이고, 밤에 가리는 시기는 27.3개월이며
남아는 4~4.5세, 여아는 3~3.5세 이상에서 밤에 소변을 가리지 못하면 야뇨증에 해당되고 치료를 시작해야 합니다.
<원인>
일차성 야뇨증
1) 유전적 요인: 가족력 있는 경우 2-7배 높다.
2) 수면장애
3) 뇨기능 요인: 기능적 방광용적이 감소
4) 야간다뇨: 야간의 ADH양 상대적 감소
5) 심리적 요소
6) 발달지체: 대뇌피질 기전의 성숙지연
이차성 야뇨증
6개월~1년 이상 배뇨조절을 하던 아이가 야뇨가 있는 경우.
1) 기질적 요인: 요로감염, 요로계기형, 요붕증, 당뇨병, 만성 신장질환
2) 심리적 요인: 새로운 집으로의 이사, 부모의 불화, 동생의 출생, 가족의 사망 등
<진단>
최소한 연속 3개월간 1주일에 2번 이상 오줌을 싸거나, 오줌을 싸는 것으로 인해 생활에 임상적으로 심각한 지장을 받는 경우 진단이 가능합니다.
<야뇨의 한방적 원인>
1.腎氣不足, 下元虛寒, 膀胱虛冷
-腎의 양기를 保養하며 방광의 기능을 固密하게 해야 합니다.
2.體質虛弱, 脾肺氣虛, 水濕下行, 上虛不能制下
-脾肺의 氣를 保養하며 방광의 기를 固密하게 해야 합니다 .
3.肝氣鬱結, 疏泄太過, 膀胱不藏
- 肝熱을 풀어주어야 합니다.
4.心氣虛弱
- 補心하여 安神鎭驚 시켜야 합니다.
5.어릴때부터 배뇨습관에 대한 훈련이 잘못된 경우
- 소변의 습관을 잘 들이도록 해야합니다.
6.기질적인 문제
- 이 외에도 야간 간질, 요로감염, 당뇨, 폐쇄성 요로질환, 만성 신부전, 뇌기능 장애 질환에 의한 기질적 야뇨증인 경우에는 낮에도 오줌을 자주 보며 시원스럽게 보지 못하고 오줌줄기가 가늘고 고름이 섞인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기질적인 문제가 있는 경우는 원인질환을 치료하도록 해야 합니다.
<치료>
야뇨증은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았거나, 발달이 늦거나, 유전적인 영향이나, 요로감염등으로 인해 발생하며 이처럼 정서적인 이유와 신체발달이 미숙해서 생기는 병이므로 정서적인 이유로 인한다면 그 원인을 제거하여 심리적으로 안정된 환경을 조성해 줘야하고, 집에서부터 충분한 배려와 지지를 표현함으로써 자신감을 심어줘야 합니다. 이때 아이가 스트레스나 정서적인 부담감을 잘 이겨낼 수 있도록 심(心)기능계나 담(膽)기능을 강하게 하는 처방을 함께 해준다면 보다 빠른 치료를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아이가 신체발달이 미숙하면 방광이 약하거나 신호전달체계가 원활하지 못해 야뇨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침과 뜸, 탕약으로 방광과 신장의 부족한 부분을 바로 세워 야뇨증을 치료할 수 있습니다. 몸 상태에 따라 빠르면 1개월 이내에 낫는 아이들도 있지만, 몸이 많이 약하거나 발달이 늦으면 3개월 이상 치료기간을 갖기도 합니다. 침은 신장과 방광의 관련 경혈을 자극하고, 뜸으로는 비뇨 생식기를 관장하는 경혈을 따뜻하게 해주는 치료를 시행합니다. 한약으로는 신장과 방광의 허약한 기운을 보해 방광의 기능을 회복하는 것을 북돋워 줍니다. 한약에 치료 외에 아이의 약한 체질을 보해주는 성분도 함께 넣는다면 야뇨증 치료는 물론 소화기나 호흡기도 튼튼해져 아이가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건강하고 명랑해지는 시너지 효과를 낳기도 합니다. 또 한창 자랄 시기인 아이들의 성장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이때도 물론 야뇨증 때문에 위축된 아이의 마음을 북돋워주고 응원해주는 분위기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