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지 천식
각종 자극(항원, 호흡기 감염, 기타 여러가지 비특이성 자극 등)에 대해 선천적, 후천적으로 과민성을 가진 기관 및 기관지의 반응성이 항진된 것으로 광범위하고 가역적인 기도의 협소화로 인하여 호흡곤란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소아 천식은 영유아기로부터 사춘기에 이르기까지 연령, 성별, 체질, 환경 등에 따라 그 임상소견, 정도, 자연병력, 발생요인에 있어서 상당한 변동이 있습니다.1.외인성의 흡입 allergen에 대한 알레르기2.호흡기의 감염3.일상의 stress에 대한 심인성 생리반응4.공기 오염5.내분비 이상설6.유전적, 체질적 인자7.자율신경 이상설1)천식의 전구증상- 전구증상이 없이 갑자기 발작을 일으킬 때도 있다- 비강 인후부의 가려움, 재채기, 물과 같은 맑은 콧물, 기침 등2)발작시의 증상- 가랑가랑 또는 쌕쌕 소리를 수반한다. -호흡이 곤란하며 점점 심해진다. -처음에는 가래를 뱉기가 곤란해진다. -이후 기침과 함께 소량의 끈끈한 가래를 배출한다. -가래 배출 후 호흡도 편안하게 되고 쌕쌕 소리도 없어지게 된다. - 종종 영아에게서는 가래를 뱉을 수 없게 되어 위험을 초래하는 경우도 있다.3)천식의 응급상태起坐呼吸(orthopnea) - 호흡곤란이 심하면 엎드리기 곤란하고 앉아서 앞으로 구부려서 호흡근을 모두 써야만 호흡이 가능해진다. - 이와 같은 상태가 오래 계속되면 發作重積狀態 라 하여 생명에 위험이 있다.- 환기를 돕기 위해 모든 호흡보조근육이 동원되는 경우는 탈진에 이르게 된다. - 생화학적장애로 한출, 복통, 구토가 일어난다.- 맥박이 약하고 빈도수가 많아져 靑色症(cyanosis)발생- 산소결핍으로? 입술이나 손끝이 청색이 되며 얼굴은 창백하다.- 의식이 혼탁하고 오히려 천식의 정도가 약하게 보인다. - 이러한 상태는 위험한 상태로 산소공급을 요한다.- 감염이 원인이거나 또는 계속 원인 물질에 노출되어 있을 때에는 자연히 멈추거나 빨리 진정되지 않는다. -가래와 기침에 있어서 가래는 보통 희고 끈끈하며(粘稠) 목구멍에서 잘 나오지 않는다.- 천식에 다른 세균 등의 감염을 합병하면 가래도 화농성이 된다.- 기침은 거의 나오지 않을 때도 있지만 기침이 나오는 것이 보통이고, 발작 초기에는 마른 기침이라도 발작의 끝에 가서는 가래를 겸하게 된다. 기도 감염에 의해서 발작이 유발되는 경우는 기침이 많고 기침에 의해서 발작이 유발된다.아이들 천식은 어른들과 비슷해도 워낙 변화가 심해 합병증으로 옮겨 가기 쉽고, 병이 오래가기도 합니다. 병이 오래가면 심한 허약체질이 되어 질병에 대한 저항력 자체가 약화 됩니다. 천식을 치료할 때는 우선 이런 약한 기관지를 강하게 만들어주는 체질개선요법을 씁니다. 특히 약한 아이들에게는 안전하고 부작용이 없으며 보다 효과적이고 순한 한약을 사용하게 됩니다. 각종 항생제, 스테로이드제, 기관지확장제 등의 투여만으로 치료하는 것은 아이의 약한 몸에 부담을 주고 부작용의 위험이 있는 데다 증상만 치료할 뿐입니다. 무엇보다 기관지가 여러 환경에서도 적응할 수 있도록 체질을 개선하는 것이 치료의 기본입니다. 천식은 호흡곤란, 기침, 천명음의 정도에 따라 경증, 중등증, 중증으로 단계를 나눠 치료하게 됩니다. 경증과 중등증은 약 3개월정도의 한약처방등으로 치료가 잘 되는 편입니다. 중증의 천식은 정도가 무척 심해 쌕쌕하는 소리가 좀 떨어진 곳에서도 분명히 들을 수 있을 만큼 강하고 심한 호흡곤란 때문에 잠을 못 자고, 엄마 아빠가 안아주거나 앞으로 구부려야 호흡을 할 수 있는 기좌 호흡을 하게 됩니다. 이 정도 되면 산소호흡기를 상비한 병원에 입원하셔야 합니다. 하지만 중증이라고 해서 체질개선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아이가 치료받을 수 있는 힘을 뒷받침 해주는 게 좋습니다. 또 병원에 입원하는 중증이 아니더라도 운동을 했다거나 놀랐거나 하는 등의 호흡곤란을 일으킬 때에는 숨을 못 쉬는 응급상황이므로 기관지 확장제를 갖고 다니면서 응급상황을 넘겨야 합니다. 또 운동을 하기전에 예방차원에서 사용해야 합니다. 하지만 기관지 확장제는 많이 사용할 경우 나중에는 기관지 점막에 아무 영향을 못 끼치게 돼 정말 숨이 넘어가는 위급한 순간에 도움을 받을 수 없게 됩니다. 처음 처방받을 때부터 사용법을 자세히 듣고, 기침이 난다고 아무 때나 쓴다거나, 잘 때 미리 완화제를 투여하는 건 삼가야 합니다. 특히 중증의 천식 치료는 이처럼 한, 양방 병행치료를 통해 응급상황에 대처하면서 동시에 근본치료를 기대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빈혈
빈혈은 혈액이 인체 조직의 대사에 필요한 산소를 충분히 공급하지 못해 조직의 저산소증을 초래하는 경우를 말하며 조직에 산소를 공급하는 일은 혈액 내의 적혈구가 담당하고 있으므로 적혈구 내의 혈색소(헤모글로빈)를 기준으로 하여 빈혈을 진단하게 됩니다. -생기가 없고 늘 피곤해 하는 아이-걷거나 뛸때 숨이 차고 계단을 잘 오르지 못하는 아이- 아래 눈꺼풀을 뒤집어 보았을 때 붉은 기가 없이 하얀 아이- 손톱이 하얗고, 결이 생기며, 숟가락 모양으로 파인 아이- 입 끝에 불그스름하게 부스럼이 나고 갈라져서 생기는 염증인 구각염이나, 혀가 붉어지고 따끔따끔하며 작은 수포나 균열이 생기는 설염을 보이는 아이- 생쌀이나 종이, 흙, 숯 등을 먹는 이상 증세를 보이는 아이이러한 아이들을 검사 했을 때 혈색소 수치가 정상이더라도 혈액의 순환 사태가 나쁘거나 우리 몸 안의 전체 혈액량이 부족한 경우, 적혈구가 엉겨붙은 경우, 피가 제 기능을 못하고 비실비실 하다면 당연히 얼굴이 창백하고 어지럼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를 한방에서는 피가 부실하고 허하다고 해서 ‘혈허(血虛)’라고 부릅니다. 이러한 증상을 나타낼 때는 영양소가 부족하거나 편식으로 영양이 불균형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경우 보혈하는 처방으로 혈액 관장하는 기관들을 튼튼하게 하면서 식습관을 개선하고 2~3개월 후에 정상으로 회복되었는지 검사해 보는게 좋습니다.
두드러기
가려움증을 동반하며 갑작스럽게 나타나는, 표면 빨개지면서 피부가 부어오르는 증상입니다. 수 시간동안 생겼다 없어지는 일시적 상태이며 며칠씩 계속되는 수도 있으며 일반적으로 열이 없지만 열이 있는 것처럼 느껴집니다.주위는 홍반이 생기며, 표면은 비교적 반반하고 발진은 수분에서 몇 시간내에 싹 없어졌다가 또 다른 곳에 생기며 가렵게 됩니다. 정확한 원인은 환자의 80-90%에서 여전히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① 食品: 어패류(고등어, 게, 새우, 조개류), 돼지고기, 쵸콜릿, 땅콩류, 딸기 , 우유, 달걀② 藥物: 해열진통제, 설파제, 페니실린 등 ③ 物理的 원인: 기계적 자극, 온열, 한랭 등 ④ 光線: 햇빛을 쪼이면 5-10분 후에 나타난다. ⑤ 곤충: 벌, 개미, 털벌레, 거미 등 ⑥ 흡입성 항원: 花粉, 진균, 깃털 등 ⑦ 감염: 세균, virus, 기생충 등⑧ 心因性 ? 심리적 흥분과 불안만성(6주이상)은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항원에 대한 항체반응의 결과로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1.두드러기성 혈관염팽진이 24시간 이상 지속되고, 소양감보다는 통증을 호소하며 자반이나 색소침착이 남는다. ?2.맥관부종눈주위나 입술이 부풀어 오르고, 위장관을 침범하면 구토,복통, 설사 등이 나타난다. 3.콜린성 두드러기 과도한 운동, 정신적 스트레스, 뜨거운 목욕 등으로 심부 체온이 1℃ 정도 상승하면 발생한다. 4.한랭 두드러기 찬 공기, 찬물, 얼음에 노출하면 발생한다. 5.수성 두드러기: 물이 닿은 부위에 아주 작은 팽진이 발생한다. 6.기타: 접촉성 두드러기, 피부묘기증과 압박 두드러기, 열 두드러기, 일광 두드러기 등 특수한 형태의 두드러기 증상들이 있다.두드러기는 한의학적으로는 風疹塊, ?疹, 蕁痲疹 등의 범위에 속하며 脾臟과 관계가 깊습니다. 두드러기의 색에 따라 赤色의 두드러기는 風熱에 의해 생성되고 白色의 두드러기는 寒冷과 風濕에 의해 만들어진다고 하였습니다. 두드러기는 風寒邪가 피부에 침범하여 피부근육이 허약해지고 기운이 발산되지 못하거나 풍열(風熱) 때문에 발생한다고 하였으며 환자의 발진상태와 체질에 따라 여러가지 처방을 응용합니다.風熱에 의한 두드러기는 發病이 급격하고 붉은색의 두드러기가 돋으며 극심하게 가렵고 뜨거우면 더 심하며 風寒에 의한 두드러기는 皮疹이 淡赤色이고 가렵고, 찬물이나 바람을 닿으면 심해집니다. 腸胃濕熱에 의한 두드러기는 發疹이 돋을 때 배가 심하게 아프고 권태로워지며 無力하고 氣血兩虛에 의한 두드러기는 매일 發疹이 끊이지 않고 돋으며 잘 낫지 않고, 식욕이 떨어지며 권태로워 집니다.
소아 감기
소아는 저항력이 부족하고 風寒의 外感邪氣에 쉽게 침범을 받으므로 감기에 잘 걸립니다. 호발연령은 6~7세 미만으로 발병기간은 1년에 6~8회 정도이며 4~5일에서 1주일이면 자연적으로 치료가 가능하나 만성화 시에는 모세기관지염, 기관지염, 축농증으로 이환이 가능하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코감기-재채기(噴?), 콧물(鼻流淸涕, 黃涕), 코막힘(鼻塞)목감기- 인두통, 편도선 종대, 기침, 가래, 목소리의 변성 등의 호흡기 증상.몸살감기-발열, 오한, 두통, 요통, 근육통, 피로 등의 전신증상처음에는 맑은 콧물이 흐르다가 2~3일후 노란 콧물이 흐르며 인후통, 해수, 이통등의 증상이 있고 더 진행되면 비염이나 편도선염, 기관지염, 중이염 등의 합병증을 동반하게 됩니다. 어린 소아에서는 寒證이 熱證으로 잘 변해서 갑자기 고열(38~39℃)과 함께 열성경련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며 또한 소화기능이 미숙하여 구토, 설사, 식체 등의 위장증상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아이가 유치원이나 놀이방, 학교에 갈때는 환경이 바뀌기 때문에 일단 적응 기간이 필요합니다. 또 다른 아이들과 단체 생활을 하다보니 처음 접하는 바이러스에 노출돼 감기에 걸릴 확률이 높습니다. 이럴 때는 한약으로 아이의 몸을 미리 튼튼하게 만들어 주는 게 좋습니다. 또 특정한 시기, 봅이나 가을에 자주 감기에 걸리는 아이라면 그 시기가 오기 전에 미리 한약으로 면역 체계를 강화시켜 무사히 그 시기를 지낼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감기는 대부분 바이러스 때문에 걸리는 걸로 알려져 있지만 너무 추워도, 너무 습도가 높아도 걸리게 되니, 결국 외부 환경자극에 대한 피부의 조절기능저하를 감기의 가장 큰 원인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감기에 걸리면 일단 피부 면역력을 강화하고, 아이의 몸에 바이러스가 살지 못하도록 하는 데 주력하게 됩니다. 이것을 해표법(解表法) 이라고 하는데 한약, 침, 뜸, 부항등의 방법을 씁니다. 스스로 감기 바이러스를 이겨낼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아이가 평소 감기에 너무 자주 걸리거나, 감기에 걸렸을 때 중이염이나 폐렴 등의 합병증으로 쉽게 옮겨간다면 아이의 면역력이 약하다는 의미입니다. 해표법을 통해 합병증으로 옮겨가지 않도록 해주세요. 감기증상을 낫게 하고 면역력을 높임으로써 앞으로 감기에 걸릴 가능성을 낮추고, 걸린다 해도 쉽게 낫도록 하는 데에 그 목적이 있습니다. 이런 자연의 산물을 이용한 이런 치료는 아이 몸에 선택적으로 작용해 부작용이 없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한약으로 치료합니다. 한의원에는 감기약이 없는 줄 아시는 분들이 있는데 다양한 증상에 맞춰 골라 먹일 수 있는 약재들이 있습니다. 한약은 감기를 치료하는 1차적인 방법이며 가장 효과적인 수단인데 열이 있는지, 목이 부었는지, 몸살기운이 있는지, 언제 기침이 심해지는지, 혹은 기침하는 모양이 어떤지 등에 따라 다양한 한약처방이 가능합니다. 효과도 상당히 좋으며 단순히 증상만 완화되는 게 아니라 기초 면역력을 강화하여 바이러스나 세균이 살기 힘든 환경을 만들어 줍니다. 먹는 것 외에 증류 한약을 콧속에 직접 분사하는 방법도 있는데 이때는 액상의 한방 외용약이나 아로마 오일을 혼합하여 적용하기도 합니다. 침으로 치료합니다. 약과 더불어 신속하고 탁월한 효과를 볼 수 있는 물리적인 치료방법입니다. 감기 기운이 오래가면 아이의 경락을 따라 몸속 깊이 들어가게 됩니다. 그러니 감기 기운이 아직 몸속으로 들어가지 않았을 때 침, 뜸, 부항과 같은 자극을 경혈에 가해 더 이상 감기가 진행되는 것을 막고 치유를 유도합니다. 하지만 겁이 많고 한시도 가만있지 않는 아이들은 침을 놓기가 어렵습니다. 또 장부의 기능이 아직 미숙하므로 오랫동안 침을 꽃아두기 보다는 빠르게 찔렀다가 빼는 방법을 응용합니다. 분구침은 경혈부위에 요철을 하루정도 붙여 침의 효과를 보는 방법입니다. 도장침은 9~12개 가늘고 짧은 침을 도장 모양의 기구에 둥글게 배열한 것으로 심한발열, 경련, 마비가 온 경우에 사용합니다. 때로는 경혈에 약간의 피가 나게 해 치료하기도 하는데 이를 사혈이라고 합니다. 사혈은 열이 심하거나 경련과 같은 응급상황에 효과적인 방법이고, 기침이나 가래가 오래갈 때도 등 쪽을 사혈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집에서는 위생상의 문제도 있고, 경혈의 위치가 정확하지 않다는 문제도 있으니 반드시 한의사에게 진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아로마 요법으로 치료합니다. 향기 치료는 통증 없이 소아 질환을 치료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아로마 오일을 가습기에 넣으면 자연스럽게 아이가 이를 흡입할 수 있어 간단한 치료방법이 됩니다. 또 감기에 도움이 되는 혈자리인 대추, 풍부, 풍지에 아주 살짝 찍어 발라주기만 해도 좋은 효과가 납니다. 오랜기간 항생제 치료를 받아 위장이 약해진 아이에게 특히 권할만한 방법입니다.
알레르기성 비염
알레르기성 비염은 “코에 나타나는 천식”이라고도 합니다. 기관지가 아닌 코의 점막에서 발생하는 알레르기 반응입니다. 호흡 중에 콧속으로 흡입된 특정한 이물질(항원)에 대해 콧속의 점막에서 일련의 면역학적 반응이 일어나는 것을 말합니다. 최근 환경오염과 공해의 증가로 세계적으로 증가추세에 있으며 소아나 청소년기에 흔히 발생합니다.연속적 재채기, 맑은 콧물, 눈과 코의 가려움증, 코막힘 증상주된 증상-재채기, 코막힘, 콧물의 지속이나 재발이나 세가지 증상이 반드시 함께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기타증상-눈이나 코 또는 입천장에 가려움증-누액과다, 눈이 충혈되거나 눈꺼풀이 부음-입맛 또는 냄새맡는 능력이 없어지거나 감소(염증에 의해서 냄새가 후각수용체에 도달할 수 없기 때문)-어린아이의 경우 가려워서 코를 문지른다거나 씰룩거리는 습관이 생기고 이로 인해 코점막이 헐어 코피를 흘리는 수도 있다.감염에 의한 감기, 콧속의 구조이상, 내분비 이상, 임신, 부적합한 약제사용 물리적 원인정신적 스트레스 원래 콧물은 코로 들어온 해로운 물질을 막아내거나 차가운 기온을 따뜻하게 해주기 위한 자연스럽고 중요한 면역반응이므로 콧물이 나는 것 자체는 큰일이 아니지만 계속 코가 막혀 입으로만 숨을 쉬니 힘든 건 물론이고, 입으로만 숨을 쉬다 보면 아이 얼굴형까지 바뀐다는 결과도 있습니다.아이의 코 안에 들어온 바이러스가 2~3일 정도 잠복해 있다가 활동하기 좋은 조건이 되면 본격적으로 비염 증상이 나타나 콧물, 코막힘, 코피가 나며 냄새를 잘 맡지 못하게 되고, 만성으로 진행되면 농이 다른 곳으로 옮겨가 축농증, 중이염, 기관지염, 인후염, 편도선염, 림프선염, 폐렴등 전신적인 염증을 일으킵니다. 이때 코막힘을 완화하기 위해 비점막 수축제를 사용하기도 하는데, 자꾸 모세혈관을 수축시키다 보면 혈관에 무리가 가게 됩니다. 또 처음부터 혈관 수축제를 사용하면 증세만 치료하고 원인은 놔두게 되어 만성비염으로 옮겨가는 원인이 되며 항생제 역시 바이러스가 원인인 경우에는 효과가 없습니다. 비염을 근본적으로 치료하려면 폐가 건강해야 합니다. 폐를 튼튼하게 만들어 줌으로써 찬 공기, 건조한 공기, 탁한 공기에도 견딜 수 있는 저항력을 길러 주어야 합니다. 아이의 면역력은 폐와 소화기, 신기능과 관련이 깊습니다. 이들 기관들은 기와 혈의 순환에 큰 영향을 끼치기 때문입니다. 기온차가 심한 환절기에는 아이가 외부의 환경에 적응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 때 알레르기성 질환이 많이 나타나는 것도 이런 이유죠. 체온조절기능을 담당하는 것은 폐입니다. 그러니 환절기 때 알레르기 증상을 자주 보이는 아이는 폐의 기능이 허약하다고 할 수 있죠. 또 폐는 피부와도 연관이 깊으니 피부도 약해져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음으로 소화기는 면역력과 관련이 깊은데요, 소화기가 약해져서 음식물을 잘 소화시키지 못하면 아이가 활동할 수 있는 에너지를 공급받지 못하고, 당연히 면역기능도 떨어집니다. 또한 아이의 몸 안에서 만들어진 독소나 찌꺼기를 밖으로 잘 배출해야 몸이 건강한데 신장이 바로 이런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전체적으로 아이의 몸이 약해져 있거나 정신적으로 많이 피곤하면 신장에 영향을 줘 독소와 찌꺼기를 잘 배출하지 못하게 되고, 그렇지 않아도 몸이 약한 아이는 더더욱 약해지게 됩니다. 이러한 경우 비염의 증세를 먼저 치료한 후 코를 건강하게 만들어 주는 한약처방을 하면 비염을 치료할 수 있습니다.
변비
서구식 식단과 바쁜 아이들의 스트레스로 인해 아이들에게 변비가 많이 생깁니다. 오랫동안 변을 못 본다고 해서 다 변비가 되는 건 아니며 2~3일 만에 한번 씩 배변을 해도 황금색의 건강하고 촉촉한 변을 무리 없이 보는 걸 변비라고 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하루에 한번 씩 배변을 하려는 시도를 해도 아이가 불편해하고 힘들어하면 변비라고 할 수 있으며 이와 함께 변의 상태, 변을 보는 아이의 상태 등을 충분히 살펴봐야 변비를 진단할 수 있습니다. 변을 누는 그때가 괴롭기도 하지만 변을 볼 때마다 통증을 느낀 아이들은 통증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변을 아예 보지 않으려 하기 쉬워져 변의가 느껴져도 몰래 구석으로 가서 땀을 뻘뻘 흘리며 참는 경우도 있고, 숨는 경우도 있으며, 식사와 대변량이 연관됨을 인지하는 아이들은 잘 안 먹으려 들고, 안 먹으면 장에 쌓이는 것이 없어 변이 나올 때까지 오랫동안 장 속에 머물게 되고, 그러면 변이 딱딱해져 변이 나올 때 또 아프고, 이런 증세가 계속 반복되면서 만성변비가 되기도 합니다. 이는 아이를 아프게 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영양소 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성장부진까지 가는 악순환을 겪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나가야 할 변이 제대로 나가지 못한 채 장내에서 부패되어 독소를 배출하면 이 독소가 대장벽과 직장벽을 자극해 대장을 허약하게 만둘며 이 나쁜 독소는 기체라 혈액 속에 녹아들기도 쉽습니다. 이렇게 혈액으로 운반된 독소는 두통과 피부병을 유발하기도 하고 때로는 뾰루지나 부스럼을 만들기도 합니다. 이처럼 계속되는 변비는 아이의 신체적인 발달 뿐 아니라 정서적인 발달에도 커다란 해를 끼칩니다. 소아 변비를 반드시 치료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다행히 아이들은 변이 딱딱해서라기 보다는 장 운동이 원활하지 못해 변을 밀어내지 못하는 기능적 변비를 앓고 있어 해결이 쉬운 편입니다. 다음과 같은 증세가 두 가지 이상 보이면 소아변비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아이가 변을 보며 얼굴이 빨개지도록 힘을 쓰는 경우가 많다.* 아이의 변이 염소똥처럼 딱딱한 경우가 많다.* 평균적으로 일주일에 2회 이하로 변을 본다. * 아이가 먹는 것에 비해 변의 양이 적고 변을 본 후 답답해한다. 대장에 열이 많은 아이는 다른 아이들에 비하여 대장에서의 수분 흡수율이 높아 변이 딱딱하고 입냄새가 나며 입이 잘 허는 특성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 한약으로 아이 몸의 균형을 잡아줘 변비를 치료합니다. 또한 몸이 허약한 아이들은 대장의 연동운동이 둔하고 배변을 돕는 윤활유인 진액도 나오지 않아 장이 퍼져있게 됩니다. 이런 경우는 부족한 기운을 보충해 주고 꾸준히 운동을 하게 해 복근과 횡격막근을 튼튼하게 해주면 도움이 됩니다. 장에 힘이 없어 변을 운반하지 못하는 경우가 허약한 아이들의 이완성 변비라면 장이 변을 나를 때 제멋대로 움직여 변이 항문 쪽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정체되는 걸 긴장성 변비라고 합니다. 스트레스가 많거나 민감한 아이들은 뇌에서 장에게 제멋대로 움직이라는 잘못된 신호를 보내기 쉽습니다. 이러한 경우도 한약 처방으로 몸과 마음의 긴장을 풀어주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1.하루세끼 규칙적인 식사가 약입니다2.물을 충분히 먹이세요3.편식하지 않도록 섬유질 섭취를 늘려주세요4.간식을 통해 섬유질을 보충해주세요5.적당한 운동으로 장과 복근을 튼튼하게 해주세요6.배꼽주위, 종아리를 마사지 해주면 좋아요7.규칙적으로 변을 보는 습관을 길러주세요8.관장약은 어쩔 수 없는 경우에만 사용법을 잘 지켜서 사용해 주세요
소아비만
비만이란 단순한 과잉체중의 상태를 말하는 것이 아니고 대사장애로 인한 체지방의 과잉축적상태를 말합니다. 우리의 몸은 비상시를 대비해 섭취한 음식물을 지방성분으로 바꿔서 저장해두지만 저장량이 많을 때, 남은 칼로리가 지방으로 바뀌어 체내에 과도하게 축적되는 현상을 비만이라고 합니다. 그럼 어떤 아이를 비만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같은 연령, 같은 성별, 같은 신장의 어린이 표준 체중보다 20%이상 초과하면 비만증이라고 진단합니다. 이 때 20~30% 이상 초과는 경도비만, 30~50%는 중등도 비만, 50%이상은 고도 비만이라고 봅니다. 비만한 아이들은 고지혈증, 고혈압, 지방간, 당뇨병 같은 합병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나중에 커서 그런 병들이 생기는 것이 아니라 당장 아이가 이런 병을 앓을 확률이 높다는 이야기입니다. 무서운 현대병으로 알려진 비만이지만 그 중 소아비만은 성인 비만보다 훨씬 심각합니다. 성장기 아이들의 원활한 성장을 방해해, 아이의 체질을 약하게 하고 잘 크지 못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무서운 것은 아이 때의 비만은 지상세포가 커지는 걸 넘어서 지방세포 수 자체가 많아지기 때문에 성인 비만으로 이어진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심각한 소아비만은 대부분 잘못된 식습관에서 옵니다. 소아의 비만치료는 먼저 아이가 살이 왜 쪘는지 원인을 밝혀야 합니다. 식습관과 운동량을 꼼꼼히 따져보고 혹시 체내 대사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점검해야 합니다. 식사량과 운동량에는 문제가 없는데 체질적인 원인으로 대사가 떨어져 살이 찌는 아이라면 체질 개선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비만치료는 나이가 어릴수록 치료 효과가 높습니다. 한번 만들어진 지방 세포는 크기가 작아질 수는 있지만 사라지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어릴 때부터 비만해 지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비만 치료를 하면 아이의 성장에 지장을 주는 건 아니냐고요?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오히려 비만은 성장을 방해하는 요인이 됩니다. 무조건 굶는 비만 치료가 아닌, 전문가와 함께하는 비만 치료는 오히려 아이의 몸을 건강하게 지켜주는 한 방법입니다. 한약을 통한 비만 치료는 우리 몸의 에너지 대사를 촉진해 몸에 축적된 지방을 분해해서 쓰기 때문에 식사량이 자연스럽게 줄어듭니다. 몸에 축적된 여분의 지방을 분해해 쓰기 때문에 활동 시 쉽게 지치거나 성장을 방해하지 않습니다. 특히 무기력증, 어지럼증과 구역질, 변비 등을 최소화 할 수 있죠. 따라서 음식을 많이 먹고 절제를 잘 못하는 성장기 아이들에게 좋습니다. 이처럼 한방의 체중관리는 오장육부의 균형을 해소시켜 과다한 지방의 자연스러운 분해를 촉진하기 때문에 효과도 좋지만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이렇듯 자연스러운 비만탈출로 아이의 자존감을 회복시켜 주세요.1)단순성 비만과식과 운동부족으로 소비에너지와 섭취에너지의 불균형으로 야기되며 비만증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심리적 요인이 중요하다2)증후성 비만기질적인 질환으로 인한 2차적 비만증-건강의 적신호로 신체 모든 부위에 악순환을 초래한다.-가볍게는 조금만 걸어도 가슴이 울렁거리고 숨이 찬다.-쉽게 피로해지고 땀도 많이 나거나 다리가 붓고 현기증, 두통, 이유없는 변비나 설사가 출현하기도 한다.-흉복부에 지방이 현저히 침착하면 환기운동의 장애로 환기량이 감소하여 운동량이 떨어지고 운동부족은 비만을 가속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당뇨병(제2형 ; 인슐린 비의존성), 동맥경화증, 고혈압, 담석증, 뇌졸중, 협심증, 심근경색증, 암, 관절염, 요통, 통풍, 간경변증, 폐기종 Cushing 증후군 여성- 임신중독증, 자궁암, 불임증, 냉증, 담낭암남성- 대장암, 전립선암, 정력감퇴만성 퇴행성 질환의 높은 발병률을 나타내며 특히 혈관합병증(고지혈증, 동맥경화증 등)에 대한 위험인자로 성인병 유발에 주된 요소가 되고 평균수명의 단축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다.
야뇨증
방광의 조절이 가능해야 하는 연령(5세) 이후에도 불수의적으로 오줌을 싸는 것을 말합니다. 10-15%의 소아는 5세가 되어도 아직 오줌을 가리지 못하며 이들 중 대부분 나이가 들면서 점차로 가리게 되지만 정상 1%는 15세에도 가리지 못하는 경우가 있고, 여아보다 남아에서 흔히 나타나며 남아가 2:1 혹은 1.5:1의 비율로 많습니다.일반적으로 낮에 소변을 가리는 것은 평균 21.4개월이고, 밤에 가리는 시기는 27.3개월이며 남아는 4~4.5세, 여아는 3~3.5세 이상에서 밤에 소변을 가리지 못하면 야뇨증에 해당되고 치료를 시작해야 합니다.일차성 야뇨증1) 유전적 요인: 가족력 있는 경우 2-7배 높다.2) 수면장애 3) 뇨기능 요인: 기능적 방광용적이 감소 4) 야간다뇨: 야간의 ADH양 상대적 감소 5) 심리적 요소 6) 발달지체: 대뇌피질 기전의 성숙지연이차성 야뇨증6개월~1년 이상 배뇨조절을 하던 아이가 야뇨가 있는 경우.1) 기질적 요인: 요로감염, 요로계기형, 요붕증, 당뇨병, 만성 신장질환2) 심리적 요인: 새로운 집으로의 이사, 부모의 불화, 동생의 출생, 가족의 사망 등최소한 연속 3개월간 1주일에 2번 이상 오줌을 싸거나, 오줌을 싸는 것으로 인해 생활에 임상적으로 심각한 지장을 받는 경우 진단이 가능합니다.1.腎氣不足, 下元虛寒, 膀胱虛冷 -腎의 양기를 保養하며 방광의 기능을 固密하게 해야 합니다.2.體質虛弱, 脾肺氣虛, 水濕下行, 上虛不能制下-脾肺의 氣를 保養하며 방광의 기를 固密하게 해야 합니다 .3.肝氣鬱結, 疏泄太過, 膀胱不藏- 肝熱을 풀어주어야 합니다. 4.心氣虛弱 - 補心하여 安神鎭驚 시켜야 합니다.5.어릴때부터 배뇨습관에 대한 훈련이 잘못된 경우- 소변의 습관을 잘 들이도록 해야합니다. 6.기질적인 문제- 이 외에도 야간 간질, 요로감염, 당뇨, 폐쇄성 요로질환, 만성 신부전, 뇌기능 장애 질환에 의한 기질적 야뇨증인 경우에는 낮에도 오줌을 자주 보며 시원스럽게 보지 못하고 오줌줄기가 가늘고 고름이 섞인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기질적인 문제가 있는 경우는 원인질환을 치료하도록 해야 합니다. 야뇨증은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았거나, 발달이 늦거나, 유전적인 영향이나, 요로감염등으로 인해 발생하며 이처럼 정서적인 이유와 신체발달이 미숙해서 생기는 병이므로 정서적인 이유로 인한다면 그 원인을 제거하여 심리적으로 안정된 환경을 조성해 줘야하고, 집에서부터 충분한 배려와 지지를 표현함으로써 자신감을 심어줘야 합니다. 이때 아이가 스트레스나 정서적인 부담감을 잘 이겨낼 수 있도록 심(心)기능계나 담(膽)기능을 강하게 하는 처방을 함께 해준다면 보다 빠른 치료를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아이가 신체발달이 미숙하면 방광이 약하거나 신호전달체계가 원활하지 못해 야뇨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침과 뜸, 탕약으로 방광과 신장의 부족한 부분을 바로 세워 야뇨증을 치료할 수 있습니다. 몸 상태에 따라 빠르면 1개월 이내에 낫는 아이들도 있지만, 몸이 많이 약하거나 발달이 늦으면 3개월 이상 치료기간을 갖기도 합니다. 침은 신장과 방광의 관련 경혈을 자극하고, 뜸으로는 비뇨 생식기를 관장하는 경혈을 따뜻하게 해주는 치료를 시행합니다. 한약으로는 신장과 방광의 허약한 기운을 보해 방광의 기능을 회복하는 것을 북돋워 줍니다. 한약에 치료 외에 아이의 약한 체질을 보해주는 성분도 함께 넣는다면 야뇨증 치료는 물론 소화기나 호흡기도 튼튼해져 아이가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건강하고 명랑해지는 시너지 효과를 낳기도 합니다. 또 한창 자랄 시기인 아이들의 성장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이때도 물론 야뇨증 때문에 위축된 아이의 마음을 북돋워주고 응원해주는 분위기가 필요합니다.
다한증
원래 사람은 땀과 함께 호흡, 대변, 소변을 통해 체온을 조절합니다. 하지만 그 중 가장 큰 역할을 하는 게 바로 땀입니다. 우리 몸의 2백만 개의 땀샘들은 쉼 없이 땀을 만들어내며 우리의 몸이 주변의 온도 변화 등 환경에 휩쓸리지 않고 일정한 체온을 유지하도록 도와줍니다. 또한 땀은 체내의 노폐물을 배설하는 역할도 담당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적당히 흘리는 땀은 우리 몸의 건강에 이로운 역할을 합니다. 아이들은 원래 땀이 많습니다. 신진대사가 활발해 체온도 높고 특히 밤에 잠을 잘 때는 이마에 땀이 송글송글 맺힐 정도여서 어른들에 비하면 놀랄 정도입니다. 그런데 심하다 싶을 만큼 땀이 많은 아이들이 있습니다. 아이가 가만히 있는데도 땀이 줄줄나고, 한겨울에도 땀띠가 날 정도이며, 찬밥을 먹으면서도 땀을 흘리고, 잘 때 새벽녘까지 이불과 배게가 푹 젖을 정도로 땀을 흘리는 경우입니다. 그러나 정상적으로 아이가 흘리는 땀과 치료해줘야 할 땀을 구별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명심할 것은 땀이 많다고 해서 무조건 치료해야 하는 것은 아니며 적당히 흘리는 땀은 아이가 잘 자라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한창 자라는 아이들의 몸은 신진대사가 활발하며 그러다 보니 체온도 어른들보다 약간 높아 엄마들이 보기에는 늘 미열이 나는 것 같이 보입니다. 그리고 아이의 몸은 체온 조절을 하기 위해 평소에도 땀을 내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왜 자면서도 그렇게 땀을 흘리는 걸까요? 잘 때 아기의 성장을 촉진시키는 성장 호르몬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성장 호르몬은 아기가 잠든 뒤 2~3시간 후까지 밤 10시에서 새벽 2시 사이에 활발하게 분비됩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그저 자는 것처럼 보이지만 아기 몸의 세포들은 열심히 성장을 위한 에너지를 쓰는데 그러다 보니 체온이 오르면서 땀이 나는 것입니다. 이렇게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열을 내니 이를 식히기 위하여 땀의 분비가 필요한 것입니다. 또한 아이들은 체구에 비해 땀구멍이 많아 밀도가 높은 편이고, 호흡과 소변과 대변 등으로 체온을 조절하는 기능이 아직 미숙하여 땀으로 배출되는 양이 많은 것입니다. 병적인 경우가 아니라면 지켜 볼 수 있겠지만 땀이 지나치게 많이 나는 경우는 자율신경계통의 이상이나 기혈 순환이 좋지 않은 경우도 있기 때문에 약과 침을 이용해 치료해 볼 수 있습니다. 먹는 것 만으로만 치료가 되기는 어려우니 상담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 평소 땀흡수가 잘되는 순면 옷을 입히고 서늘하게 통풍이 잘 되는 옷을 입혀주세요- 땀을 흘린 뒤에는 수분보충을 해주세요- 풍욕, 건포마찰, 냉온욕등으로 피부를 튼튼하게 해 주세요
아토피 피부염
기관지 천식이나 유아습진을 가진 환아의 피부에 발생하는 과민증상을 말합니다. 한의학에서는 乳癬, 胎熱, 胎癬, ?癬, 胎斂瘡, 濕疹, 濕瘡 등의 범주로 보고 있습니다. - 생후 2개월에서 2년 사이에 발생- 주로 얼굴이 튼 것처럼 양볼에 빨개지고 습진이 생긴다. - 가려워하고 보채기 쉬우며 팔, 다리, 머리, 목, 이마, 엉덩이까지 습진이 생길 수 있다. - 예방접종 후 심해지거나 감기에 걸린 후 증상이 악화되기도 한다. - 유아기에 비해 진물이 적고 보다 건조해지는 특징을 보인다.- 전주부(팔이 굽혀지는 부위), 슬와부(다리가 굽혀지는 부위), 손목, 눈주위, 목주위에 많이 생긴다. - 가려우면 긁게 되고, 긁으면 피부가 두꺼워지고 더 가려워져서 다시 긁게 되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 성인기에는 어릴적 보다는 더 부위가 국한되어 팔다리 접히는 곳과 손목, 눈주위, 목에 아주 가려운 병변이 생긴다.- 전반적인 피부상태는 건조한 편이다. - 정신적인 또는 육체적인 긴장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긴장을 풀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① 아토피 피부염 환자의 50%는 15세 까지는 자연소실 된다고 하나 통일된 자료는 없다. ② 1세 이하 발병이 60%, 1-5세 발병이 30%로 알려져 있다. 1세 이하 발병의 경증 환자는 5세 이후에 자연소실될 확률이 40%라고 한다.③ 드물게는 40세 성인까지 증상이 지속될 수 있다. 증상이 없다가 30세 이후에 최초로 아토피 피부염이 발병할 수 있다(전체 환자의 0.1%). ④ 부모 양쪽이 모두 아토피 피부염을 앓았다면 자녀가 앓을 확률은 70%, 한쪽이면 30%라는 통계가 있다. 한방치료법은 한약, 침, 뜸, 부항, 외용제 등이 다양하게 쓰이지만 이 중 가장 의미있는 치료는 한약 치료입니다, 한약물을 통해 아이 몸 내부에서 일어나는 과잉면역반응을 조절할 수 있는 약물을 선택적으로 투약합니다. 아토피성 피부염의 초기인 급성기에는 청열(淸熱)과 해독(解毒)을 치료의 기본으로 삼아 피부의 울혈과 부종을 줄이고 가려움증을 가라앉히면서 염증을 예방합니다. 피부염이 많이 진행된 만성기에는 자음(滋陰)과 윤조(潤燥)를 치료의 기본으로 하여 피부 건조를 완화하고 피부 세포의 재생을 돕습니다. 아토피성 피부염은 이처럼 체질을 개선해야 낫는 병입니다. 하지만 아이의 원래 체질을 바꾸려면 약만으로는 부족합니다. 먹는 것과 입는 것, 목욕, 주거환경을 비롯한 생활전반을 개선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면역력을 조절하고 심신을 단련해 아토피를 이겨낼 수 있는 힘을 키우는 것이 중요한 거죠. 많은 아이와 부모님들이 이를 지키지 못해 완치의 길에서 멀어지곤 합니다. 다행히 아토피 환자에게 내려진 생활 지침은 아토피 증상을 개선하는 것 뿐만 아니라 평생의 밑천인 아이 몸을 위해서도 도움이 됩니다. 아이 몸을 잘 아는 담당 한의사와 상담하며 먹는 것과 생활습관에 대한 조언을 지켜 지긋지긋한 아토피에서 탈출해야 합니다. 아토피는 불치의 병이 아니라 치료가 가능한 병입니다. 아토피를 꼭 치료할 수 있다는 믿음만큼 중요한 것은 치료를 진행하는 전문가에 대한 신뢰입니다. 아토피는 증상과 원인이 워낙 다양해서 치료도 쉽지 않습니다. 치료법에 따라 완화와 재발이 반복되기도 하죠. 따라서 제대로 검증되지도 않은 정보들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아토피 피부염은 의료진의 오랜 집중을 요구하는, 치료가 까다로운 질환입니다. 특히 근본적인 체질부터 개선하느라 시간이 오래 걸리는 한방 치료는 환자를 꼼꼼히 살피는 게 매우 중요합니다. 처음 치료할 때부터 부모가 스스로 판단해 방치하거나 함부로 스테로이드제 연고를 바르지 말고,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바르자마자 염증을 가라앉혀 주는 스테로이드제와 미치도록 괴로운 가려움증을 순식간에 사라지게 해주는 항히스타민제는 아토피 환자에게 구원의 손길이라고 할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염증 치료제로 알려진 스테로이드제는 증상을 순간적으로 완화하는 기능을 할 뿐 아토피를 근본적으로 치료하지는 못합니다. 오히려 면역 억제와 혈관 수축, 염증 억제 등으로 증상을 완화시킴으로써 근본적인 병 치료를 늦추게 하거나 방해하죠. 게다가 자주 사용 시 내성이 증가하고 신체변형까지 일으키는 부작용과 부신피질의 호르몬 생성 저하로 몸 전체의 면역력 약화라는 무서운 결과를 불러옵니다. 스테로이드 연고를 계속 발랐다면 피부의 탄력이 사라지고, 얇아진 피부가 뱀 껍질처럼 벗겨집니다. 입 주위가 거칠어지고 갈라지거나 색소침착으로 피부가 검게 변하거나 그와 반대로 하얗게 탈색되기도 합니다. 또한 모세혈관이 확장되어 피부의 실핏줄이 드러납니다. 성장기 아이에게는 성장장애를 일으키기도 하고 불면증이 생기기도 합니다. 또 단백질을 분해하여 탄수화물로 바꾸는 스테로이드 호르몬 때문에 단백질이 빠져나와 근육이 약화될 수 있으며 소아당뇨, 소화기 궤양, 백내장, 부종, 고혈압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우리 몸의 면역작용으로 등장하는 히스타민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는 스트레스를 받거나, 염증, 알레르기가 있을 때 신체조직에서 분비되는 유기물질입니다. 항히스타민제는 이를 억제하여 히스타민 과다분비로 인한 알레르기 과민증을 치료합니다, 물론 근본적이고 지속적인 방법은 아닙니다. 또한 어른들에게는 자꾸 졸린 부작용이 있고, 아이들에게는 뇌에 자극을 주게 됩니다. 또한 위장관자극, 두통, 시야혼탁, 구강건조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진물이 너무 심하거나 소양감이 심하면 전문의와 상의하에 스테로이드나 항히스타민제를 사용할 수 있으나 가급적 스테로이드는 2주이상, 항히스타민제는 3일이상 연속치료는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Copyright(C) Dongguk University Gyeongju Oriental Hospital.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