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정보
알레르기성 비염은 “코에 나타나는 천식”이라고도 합니다. 기관지가 아닌 코의 점막에서 발생하는 알레르기 반응입니다. 호흡 중에 콧속으로 흡입된 특정한 이물질(항원)에 대해 콧속의 점막에서 일련의 면역학적 반응이 일어나는 것을 말합니다. 최근 환경오염과 공해의 증가로 세계적으로 증가추세에 있으며 소아나 청소년기에 흔히 발생합니다.
<증상>
연속적 재채기, 맑은 콧물, 눈과 코의 가려움증, 코막힘 증상
주된 증상-재채기, 코막힘, 콧물의 지속이나 재발이나 세가지 증상이 반드시 함께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기타증상
-눈이나 코 또는 입천장에 가려움증
-누액과다, 눈이 충혈되거나 눈꺼풀이 부음
-입맛 또는 냄새맡는 능력이 없어지거나 감소
(염증에 의해서 냄새가 후각수용체에 도달할 수 없기 때문)
-어린아이의 경우 가려워서 코를 문지른다거나 씰룩거리는 습관이 생기고 이로 인해 코점막이 헐어 코피를 흘리는 수도 있다.
<유발인자>
감염에 의한 감기, 콧속의 구조이상, 내분비 이상, 임신, 부적합한 약제사용 물리적 원인
정신적 스트레스
<예후>
원래 콧물은 코로 들어온 해로운 물질을 막아내거나 차가운 기온을 따뜻하게 해주기 위한 자연스럽고 중요한 면역반응이므로 콧물이 나는 것 자체는 큰일이 아니지만 계속 코가 막혀 입으로만 숨을 쉬니 힘든 건 물론이고, 입으로만 숨을 쉬다 보면 아이 얼굴형까지 바뀐다는 결과도 있습니다.
아이의 코 안에 들어온 바이러스가 2~3일 정도 잠복해 있다가 활동하기 좋은 조건이 되면 본격적으로 비염 증상이 나타나 콧물, 코막힘, 코피가 나며 냄새를 잘 맡지 못하게 되고, 만성으로 진행되면 농이 다른 곳으로 옮겨가 축농증, 중이염, 기관지염, 인후염, 편도선염, 림프선염, 폐렴등 전신적인 염증을 일으킵니다. 이때 코막힘을 완화하기 위해 비점막 수축제를 사용하기도 하는데, 자꾸 모세혈관을 수축시키다 보면 혈관에 무리가 가게 됩니다.
또 처음부터 혈관 수축제를 사용하면 증세만 치료하고 원인은 놔두게 되어 만성비염으로 옮겨가는 원인이 되며 항생제 역시 바이러스가 원인인 경우에는 효과가 없습니다.
<치료>
비염을 근본적으로 치료하려면 폐가 건강해야 합니다. 폐를 튼튼하게 만들어 줌으로써 찬 공기, 건조한 공기, 탁한 공기에도 견딜 수 있는 저항력을 길러 주어야 합니다.
아이의 면역력은 폐와 소화기, 신기능과 관련이 깊습니다. 이들 기관들은 기와 혈의 순환에 큰 영향을 끼치기 때문입니다. 기온차가 심한 환절기에는 아이가 외부의 환경에 적응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 때 알레르기성 질환이 많이 나타나는 것도 이런 이유죠. 체온조절기능을 담당하는 것은 폐입니다. 그러니 환절기 때 알레르기 증상을 자주 보이는 아이는 폐의 기능이 허약하다고 할 수 있죠. 또 폐는 피부와도 연관이 깊으니 피부도 약해져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음으로 소화기는 면역력과 관련이 깊은데요, 소화기가 약해져서 음식물을 잘 소화시키지 못하면 아이가 활동할 수 있는 에너지를 공급받지 못하고, 당연히 면역기능도 떨어집니다. 또한 아이의 몸 안에서 만들어진 독소나 찌꺼기를 밖으로 잘 배출해야 몸이 건강한데 신장이 바로 이런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전체적으로 아이의 몸이 약해져 있거나 정신적으로 많이 피곤하면 신장에 영향을 줘 독소와 찌꺼기를 잘 배출하지 못하게 되고, 그렇지 않아도 몸이 약한 아이는 더더욱 약해지게 됩니다. 이러한 경우 비염의 증세를 먼저 치료한 후 코를 건강하게 만들어 주는 한약처방을 하면 비염을 치료할 수 있습니다.